
층층나뭇과의 갈잎중간키나무 산수유(山茱萸)는 ‘산에 사는 쉬나무’를 뜻한다. 산수유의 노란 꽃은 잎보다 먼저 핀다. 학명에는 열매를 강조했다. 산수유의 열매는 멧대추처럼 작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산수유를 ‘촉나라에서 나는 신맛의 대추’, 즉 ‘촉산조(蜀酸棗)’라 불렀다. 명대에는 촉산조를 ‘육조(肉棗)’라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도 산수유를 일찍부터 즐겨 심었다. 삼국유사에 제48대 경문왕과 관련해서 산수유가 등장한다. 경문왕은 왕위에 오르자 귀가 갑자기 당나귀 귀처럼 길어졌다. 왕비를 비롯한 궁궐 사람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몰랐지만 오직 모자를 만드는 장인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장인은 평생 이 사실을 남에게 말하지 못하다가 죽을 즈음 도림사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를 향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다. 그 뒤에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났다. 왕은 그 소리가 듣기 싫어 대나무를 모두 베고 대신 그 자리에 산수유를 심었다. 그랬더니 그 뒤에는 다만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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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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