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에 들어가 죽는 장면을 지켜본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이후 삶은 화증(火症)으로 점철됐다.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봤다고 알려진 경종이 간질, 화증을 앓다 일찍 죽은 것과 비교하면 초인적인 자기절제를 발휘한 것인지도 모른다. 정조 즉위 원년 어의 강명길은 열과 기가 오르는 임금의 상기증(上氣症)을 치료하기 위해 아이들의 소변인 동변(童便)을 치료 약물로 권했다. “열을 내리고 기를 줄이는 데에는 동변만 한 것이 없으니 취침하실 때에 드시는 것이 매우 온당하겠습니다.” 정조는 심지어 감기에도 동변을 사용했다. “(그동안 감기 치료를 위해 많은 처방을 써 왔지만) 어제부터는 의원을 물리치고 스스로 터득한 처방을 써서 동변을 한 그릇 복용하고, 식후에 귤병차(橘餠茶)를 반 종지 들자 … 정신과 기운이 좀 강건해졌다.” 궁궐 내에서 약재로 썼던 동변은 사역원 봉상시 관상감에서 교육받는 12세 미만의 남자 아이(동변군)의 오줌만을 모아서 사용한다. 선공후사가 분명했던 정조는 자신에게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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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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