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일본의 미술 명문 무사시노미술대는 개교 80주년(2009년)을 앞두고 졸업생 가운데 최고 작가를 선정하기로 했다. 공모 심사 결과, 한국의 얼굴 조각가 권진규(1922∼1973)가 뽑혔다. 2009년 가을엔 도쿄국립근대미술관과 무사시노미술대에서 권진규의 전작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렸다.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한국 근대조각의 틀을 마련한 권진규. 1959년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서울에 아틀리에를 마련했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곳에서 창작에 매진하며 ‘자소상(自塑像)’ ‘지원의 얼굴’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다. 서울 성북구 동선동 성신여대 옆 작은 골목을 따라 계단을 몇 번 꺾어 올라가면 막다른 길이 나온다. 거기 권진규의 아틀리에가 있다. 이 작업실은 권진규가 직접 지었다. 내부로 들어서면 높게 탁 트인 천장 아래로 진열대, 받침대, 다락방, 나무 계단과 선반이 눈에 들어온다. 벽돌 가마, 우물, 흙 저장 공간도 있다. 테라코타 조각가의 작업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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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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