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에 온 뒤 커피를 마시는 일이 부쩍 줄었다. 나른한 오후를 버티기 위해 하루 한 잔은 꼭 마셔 왔지만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 잔 정도 마실까. 일단 주변에서 대중적인 커피전문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인구가 1000만 명에 달하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스타벅스 매장은 16개에 불과하다. 커피전문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집트 사람들이 커피를 잘 모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집트에 처음 커피가 전해진 건 15세기 중반. 유럽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문을 연 시기보다 약 200년이나 앞선다. 커피는 어디서 어떻게 중동으로 전해졌을까. 커피의 원산지는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로 알려져 왔다. 에티오피아에는 커피에 관한 오래된 전설이 있다. 이야기에 따르면 염소를 돌보는 칼디라는 젊은 목동이 커피를 발견한 최초의 인물이다. 어느 날 칼디는 염소들이 한 식물의 잎사귀와 빨간 열매를 먹고는 잠도 자지 않고 천방지축 뛰노는 걸 목격했다. 칼디는 이 열매의 효능을 주변 수도원에 알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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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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