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한나라는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교를 국가 이념으로 채택했다. 유교 경서를 비롯한 문헌을 편찬하고 보존하는 것은 중요한 국가사업이었다. 한나라 수도 장안의 미앙궁에 황실도서관으로 석거각(石渠閣), 천록각(天祿閣), 동관(東觀) 등을 뒀다. 특히 석거각에서는 유교 경서와 학설에 관한 강론과 토론회가 열리곤 했다. 조선의 왕립 학술기관이자 도서관인 집현전이나 규장각에 견줘 볼 수 있다. 고려의 성종(재위 981∼997년)은 유교 이념을 중심으로 국가 체계를 정비하면서 서경(평양)에 학교와 도서관을 겸한 수서원(修書院)을 세웠고, 개경(개성)에는 왕실도서관 역할을 하는 비서원(秘書院)을 두었다. 이 가운데 990년 설치한 수서원에서는 ‘모든 서생들로 하여금 사적(史籍)을 베껴 써서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도서 열람과 함께 복사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본에는 왕실도서관으로 궁내청 서릉부(書陵部)가 있다. ‘서릉’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서 및 문서 자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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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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