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17일 올 상반기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나 혼자서 갑니다’의 저자 와카타케 지사코는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 데뷔한 첫 작품으로 만 63세에 일본 신인 작가의 최고 등용문을 통과했다. 일본 언론은 ‘100세 인생 시대에 어울리는 신인의 등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전업주부였던 그는 55세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뜬 뒤 아들의 권유로 소설 강좌에 다녔다. 소설 주인공도 자식을 다 키우고 남편마저 떠나보낸 뒤 ‘늙음’과 맞닥뜨린 74세 할머니. “사람 마음은 다 같지는 않아”라고 도호쿠 사투리로 중얼거리며 고독을, 늙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지난해 11월 말 초판을 내 12만 부가 팔렸다. 작가는 “작품의 주제를 잡는 데 60년 넘게 걸렸다. 뭔가를 시작하는 데 늦은 때는 없다는 걸 실감했다”고 회고한다. 초고령 시대를 헤쳐 나가는 일본에서는 노인들이 맹활약 중이다. 거리에서나 TV 화면에서나 생기 넘치는 노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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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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