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 영상에 처음엔 실소를 금치 못했다.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방송사의 ‘뉴스종합’ 프로그램이었다. 지난시 한 지역의 도로변 소화전에 누군가 수도꼭지를 설치했다. 소화전에 연결된 기다란 관 끝에 매달린 수도꼭지를 틀자 물이 콸콸 나온다. 생사를 다투는 화재에 대비해 설치한 소화전의 물을 슬쩍 훔쳐간다니. 도대체 누가 저지른 짓일까. 프로그램 사회자는 수도꼭지 설치가 ‘합법인가, 불법인가’를 제기했다. 한 주민은 “소방 규정에 분명히 금지돼 있을 텐데”라고 말한다. 다른 주민은 소화전 앞뒤에 주차된 차들을 보며 “세차에 쓰려 한 것 아닌가”라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또 다른 주민은 “개인이 설치한 게 아닐 거야. 감히 누가 소화전 물을 도둑질해”라며 혀를 찬다. 다들 누가 물을 쓰는지는 “못 봤다”고 한다. 한국에서 제천 참사를 계기로 소방서, 소화전 앞 불법 주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라 터져 나오던 때였다. 기자가 중국엔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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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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