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들어 남북관계는 극적 반전을 맞고 있다.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 용의를 언급한 이후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숨 가쁘고 어지러웠다. 김정은의 의제 설정과 상황 주도 능력은 금메달감이다. 북한의 참가가 올림픽의 흥행 보증수표를 넘어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마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온 천지에 가득하다. 무엇보다 정부가 앞장서서 ‘올림픽 평화론’을 띄우고 있다. 김정은 신년사에 대한 논평에서 청와대 대변인이 “올림픽의 성공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와 화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는 나팔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쟁의 위험이 높아질수록 평화에 대한 갈망도 커지는 건 당연하다. 또 올림픽 주최국으로서 평화마케팅을 통해 그 의의를 과대포장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남북 공동입장과 올림픽의 축제 분위기가 조성할 평화의 환상과 진정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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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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