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에 일본을 여행한 지인이 ‘서점에서 말도 안 되는 책을 발견했다’며 e메일을 보내왔다. 미국인 변호사 켄트 길버트가 쓴 ‘유교에 지배당한 중국인과 한국인의 비극’(고단샤)이 ‘베스트셀러’라며 대형서점 한가운데 진열돼 있더라는 것이다. 책에는 “중국 한국을 상대하려면 먼저 ‘자기중심주의’가 핵심인 유교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거나 중국 한국을 싸잡아 “금수 이하의 사회도덕과 공공의식밖에 갖고 있지 않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눈 깜짝 안 하고 거짓말하는 한국인”, “중국 한국이 허위 사실인 난징대학살과 위안부 문제로 무사도 정신의 나라 일본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식의, 이웃나라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는 내용이 담겨 있다. 초판의 책날개에는 ‘그들은 일본인과 종이 다르다’고 쓰여 있었다. 사실 지난해 일본 서점가에는 ‘2차 혐한류’라 할 만큼 한국 비판 서적이 쏟아져 나왔다. 전직 주한국 대사, 일본 언론의 현직 서울특파원이 ‘헬조선’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커밍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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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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