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S주점 P 대표 휴대전화가 울린다. “저녁에 ‘목 회장님’이 귀한 손님 2명과 함께 찾을 것이다.” 단골인 시행사 E업체 이모 회장의 예약 전화다. P 대표는 4번방을 비워둔다. 곧바로 장부에 예약 현황을 메모한다. ‘목 회장님 2名(R4) 이.’ 그날 밤 가게에 들른 목 회장은 거침없이 주문한다. “실버오크와 치즈.”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와이너리 이름에서 따온 실버오크.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으로 병당 60만 원짜리다. 뉴욕 맨해튼에서도 백만장자들이 주로 마시고, 국내 골프클럽에서도 VIP 고객들만 찾는다고 한다. 얼마 전 목 회장은 같은 업소에서 셰이퍼, 덕혼 등 병당 40만 원짜리 내파밸리 와인을 주문한 적이 있다. 같은 가격대의 호주산 와인 데드암을 고르는 날도 있었다. 질병에 걸려 죽은 포도나무 중 살아남은 가지에서 딴 열매로만 만든 것이다. 동 페리뇽을 찾을 때도 있다. 스파클링 와인을 개발한 수도승 이름에서 유래한 동 페리뇽은 와인 애호가들이 꼽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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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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