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섯 살 소년은 유난히 눈을 자주 깜빡였다. TV를 보면서도 눈을 찡그렸다. 걱정이 된 부모가 소년의 손을 끌고 안과를 찾았다. 검진 결과 약시. 야외 활동을 하며 녹색을 많이 보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권유에 부모는 소년에게 테니스 라켓을 쥐여줬다. ‘안경잡이’ 테니스 선수 정현(22·한국체대)이 운동을 시작한 계기다. 테니스 지도자 아버지의 핏줄까지 물려받은 정현은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늘었다. ▷정현의 장점은 빠른 공을 눈으로 좇아 반응하는 동체시력(動體視力)이다. 역설적이지만 정현의 동체시력을 키운 것은 약시다. “시력이 좋지 않아 사물을 볼 때 보통 사람보다 더 집중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체시력이 발달했다”는 것이 정현의 어머니 김영미 씨의 설명이다. ▷정현이 만 11세 되던 2007년 이형택(42·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재단 이사장)이 2000년 이후 7년 만에 US오픈 테니스 16강에 진출했다. 이런 그의 활약을 보고 자란 ‘이형택 키즈’ 정현이 기어이 일을 냈다. 정현은 22일 호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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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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