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 신세계 직원들이 퇴근해서 내일 돼야 필요한 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며칠 전 오후 5시 8분, 백화점에 입점한 지역 맛집을 취재하던 후배 기자가 메신저로 말을 건넸다. ‘몇 신데 벌써 퇴근했지?’라며 의아해하던 중 신세계그룹이 올해부터 주 35시간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신세계 직원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면 칼같이 퇴근한다. 오후 5시 30분이면 PC가 모두 꺼지니 굳이 회사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제도가 시행된 지 약 3주가 지났지만 신세계의 오후 5시 퇴근 실험은 신세계 직원들에게도, 거래처에도 아직은 낯설다. 사실 오후 5시 퇴근이 가장 어색한 건 신세계 직원들이다. 직원들은 5시에 퇴근하기 위해 하루를 전쟁처럼 산다.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는데 퇴근 시간은 2시간 가까이 앞당겨졌으니 일과가 빡빡할 수밖에 없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점심시간이다.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한 시간의 여유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직장에서 받은 설움을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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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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