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비의 고장, 경북 안동에선 매년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1997년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엔 내외국인 120만여 명이 다녀갔다. 페스티벌에서 최고 인기는 단연 하회탈춤이다. “나는 사대부의 자손일세/나는 팔대부의 자손이다/우리 할배는 문하시중을 지냈소/우리 할배는 문상시대인걸/나는 사서삼경을 다 읽었지/나는 팔서육경을 다 읽었네/아니, 팔서육경? 팔서는 어디 있고 육경은 또 뭔가?/나도 아는 육경을 아직도 모른다고?” 양반사회 풍자에 사람들은 배꼽 잡으며 통쾌해한다.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안동 하회마을에서 고려 때부터 행해져 왔다. 고려 때 만들어져 현재까지 전해오는 하회탈은 11점. 양반 선비 할미 초랭이 백정 각시 부네 등의 얼굴을 형상화한 것이다. 하회탈은 특히 표정이 압권이다. 능청스러운 양반탈, 콧대 높고 고집 센 선비탈, 은근히 요염한 부네탈…. 캐릭터 하나하나에도 익살과 해학, 낭만과 풍자가 물씬 풍겨난다. ▷하회마을 주민들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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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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