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에게 1968년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설국’의 첫 대목. 작가는 니가타현 산간지방의 온천마을 유자와에 머물면서 이곳을 무대로 한 소설을 집필했다. ▷‘뉴욕은 무진장한 공간, 끝없이 걸을 수 있는 미궁이었다. 아무리 멀리까지 걸어도, 근처에 있는 구역과 거리들을 아무리 잘 알게 되어도, 그 도시는 언제나 그에게 길을 잃고 있다는 느낌을 안겨 주었다.’ 미국 현대문학의 지형도에 작가 이름을 각인시킨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중 ‘유리의 도시’에 나온 구절이다. 이 소설뿐 아니라 숱한 예술작품의 아우라를 통해 대도시 뉴욕은 한층 더 휘황한 광채를 자랑한다. ▷세계적 소설가가 서울을 무대로 한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77)의 ‘빛나: 서울 하늘 아래’이다. 그는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지내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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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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