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는 배타적인 경계 안에서 공통의 가치와 이익을 함께 누리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기 위해 만든 제도다. 여기서 ‘배타적’이라는 말은 나라의 근본 토대를 표현한다. 배타적으로 확보되는 존재성이 바로 ‘독립’이므로, 독립은 나라의 존엄을 가리키는 가장 선명한 명제다. 정상적인 나라라면 자신의 ‘독립’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는 일에는 가장 예민하고도 과격하게 반응해야 한다. 얼마나 견결하게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느냐가 ‘독립’을 지키려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를 증명한다. 중국도 ‘핵심 이익’이라는 사항을 정해 놓고 국가로서의 위엄을 과시한다. 우리의 핵심 이익은 무엇인가? 핵심 이익에 관한 합의가 있기라도 한 것인가? 우리나라는 줄곧 강하지 못했다. 물론 강했던 때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길지는 못했다. 강하지 못한 결과 우리나라의 독립은 자주 손상됐다. 중국은 끊임없이 천자의 지위를 자칭하며 우리를 제후국으로 하대하였다. 주자학 이념에 갇힌 조선의 지식인들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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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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