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2018년입니다. 새해가 되면 듣기 싫어도 아바(ABBA)의 ‘Happy new year’를 몇 번은 듣게 될 것입니다. 미디어는 물론 창작자들의 창의력 부족 때문이죠. 멜로디는 복 많이 받으라는 것처럼 경쾌하지만, 가사는 오히려 쓸쓸하고 우울한 내용의 노래를 아직도 기쁜 새해를 기원한다며 들려주니까요. 이 노래에서 아바는 자신들의 전성기였던 1970년대에 이별을 고하며, 깊어만 가는 그룹 멤버들의 갈등을 지켜보며(결국 멤버들은 모두 이혼을 했죠), 그들이 얼마나 어리석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꿈과 길을 잃었는지, 그래서 얼마나 허무하고 외로운지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그래도 삶은 살아져야 하기에, 미래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하죠. 희망과 의지가 없다면 죽은 것과 다름없다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만족감과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늘 원망과 후회와 분노와 슬픔이 우리에게 더 가까이 있죠. 우울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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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3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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