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북한군 부소대장으로 휴전선을 지키던 1970년대 말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다. 정부가 주선해준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학사·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초 국가정보원(당시 국가안전기획부)에 채용돼 안정된 직업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성실하게 일하면서 공부도 계속해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남북한 체제를 두루 겪은 북한학자로 이름을 알리며 탈북자 사회의 성공모델로 꼽혔다. 이명박 정부 초기, 그가 느닷없이 국정원 감찰실로 소환되면서 운명이 뒤틀렸다. 그 무렵 한 시사지에 국정원 수뇌부의 조직 장악력 논란을 분석한 기사가 실렸다. 국정원장과 기획조정실장 간의 알력, 여권의 국정원 개편 구상 등 휘발성 높은 소재를 다뤘다. 보도 직후 국정원은 취재원 색출을 위해 직원들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뒤졌고, 취재기자와 인연이 닿는 직원들을 모두 불러 조사했다. 그중에 A 씨도 끼여 있었다. 국정원은 감찰 끝에 A 씨를 해임했다. 기자 접촉 및 대화, 허가 없이 외부 칼럼 게재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BFamjZ
via
자세히 읽기
December 13, 2017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