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편하지만 치욕의 역사를 들춰보자. 1882년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체결된 최초의 무역협정이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朝淸商民水陸貿易章程)이다. 여기에는 조선을 청의 ‘속방(屬邦)’으로 명기하고 있다. 종주국과 종속국의 관계를 분명히 한 것이다. 같은 해 미국과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이 체결됐다. 청의 이홍장이 조선을 대리해 조약을 체결했다. 이홍장은 조약 1조에 조선이 청의 속방임을 명기하려 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자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서라도 조선이 속국이라는 점을 기록으로 남기려 했다.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 미중(美中)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다는 말이다. 무려 1세기 하고도 35년이 됐지만 중국 지도자들이 미국에, 한국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행태는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왕조 시절 중국은 한국을 식민지로 여기지 않고 내치에도 간여하지 않았지만, 독립국으로 인정하지도 않았다. ‘인민이 주인’이라는 사회주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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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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