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열흘 전 아내와 함께 방문한 카이로의 최대 쇼핑몰인 카이로페스티벌시티에서 흘러나온 익숙한 캐럴 소리에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집 근처를 거닐 때도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를 파는 상점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히잡을 쓰고 쇼핑을 하던 무슬림 여성들도 흥겨운 크리스마스의 연말 분위기에 취한 모습이었다. 이집트의 한 교민은 “최근 2, 3년 전부터 12월이면 이집트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집트에서도 크리스마스는 법정 공휴일이다. 전체 인구의 90%가 무슬림이지만 이집트는 크리스마스를 ‘이드 알 밀라드(콥트교의 성탄절)’로 부르며 기념한다. 이집트 인구의 10%는 기독교인 콥트교도이기 때문이다. 콥트교도는 성탄절에 양초와 전등을 가족과 이웃, 가난한 이들에게 선물한다.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 요셉이 성모 마리아를 보호하기 위해 켰던 불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가톨릭과 개신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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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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