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에서 두 번째 겨울을 마주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추위가 빨라진 것 같다. 영하 15도를 넘나들더니 사흘째 영하 19도다. 아침에 닭장에서 달걀을 꺼내는데 네 개 중 세 개가 얼어 터져 있었다. 추운 겨울인데도 매일 서너 개씩 알을 낳는 닭들이 대견스럽다. 키우고 있는 여덟 마리 중 암탉이 여섯 마리인데, 토종닭은 찬바람이 나면서부터 알을 낳지 않는다. 그러니까 청란계 둘과 백봉 세 마리가 하루 세 개 이상을 낳고 있는 것이다. 알은 토종닭에 비해 훨씬 작지만 푸른빛이 도는 게 깨뜨리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집에 오는 친구들에게 가끔 십여 개씩 담아주면 그렇게 좋아한다. 유정란에, 앙증맞게 예쁘기까지 하니 특히 아줌마들이 반긴다. 내년에는 두 마리 수탉 중 한 마리는 처분할 생각이다. 원래 수탉 한 마리가 암탉 십여 마리를 거느린다고 하는데 암탉 여섯 마리에 수탉이 두 마리니 성비가 맞지 않는다. 닭 키우기는 처음에는 다섯 마리로 시작했다. 수놈 하나에 암탉이 네 마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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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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