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16일,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폭풍전야였다. 일주일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고, 비박(비박근혜) 진영은 집단 탈당을 입에 올리고 있었다. 친박과 분당(分黨) 배수진을 친 비박은 총력전을 벌였다. 그런 선거에서 친박계가 지원한 정우택 의원이 119표 중 62표를 얻어 비박 나경원 의원(55표)을 눌렀다. 인물에 대한 호불호가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친박에 부정적인 여론에도, 보수가 쪼개질 위기에도 둔감했던 새누리당의 현실이었다. 그렇기에 12일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누박(누가 뭐래도 친박)’의 숫자였다. 이는 정권을 잃고 온갖 풍파를 겪는데도 숨죽이고 있던 의원들의 속마음을 보여줄 지표였다. 선거 결과 복당파인 김성태 의원(108표 중 55표)이 승리를 거머쥔 가운데 ‘골박(골수 친박)’인 홍문종 의원은 35표를 얻는 데 그쳤다. 20대 국회 출범 당시 친박계는 70∼80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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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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