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한국축구대표팀 훈련 때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취재진 앞에 한 신문을 들고 나와 흔들며 “도대체 이 나라는 뭐하는 나라냐. 내일 모레 월드컵이 열리는데 어떻게 신문에 프로야구 기사만 넘쳐나느냐”며 버럭 화를 냈다. 당시 일부 기자들이 사과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월드컵이 임박해도 분위기는 달아오르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언론이라도 계속 월드컵 관련 기사를 써 팬들의 관심을 유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쇼’를 한 것이다. 한국은 당시 네덜란드의 명장 히딩크 감독을 영입해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대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 축구였기에 국민들의 관심은 뜨겁지 않았다. 2001년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 0-5,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0-5로 패해 히딩크 감독의 별명이 ‘오대영’으로 불리던 때였다. 2002년 1월부터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가 평가전에서 핀란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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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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