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 개봉하는 영화 ‘1987’은 많은 사람들을 새삼 깊은 감회에 젖게 만들 것이다. 영화가 그린 그곳, 그 순간 하나하나는 누구나 가슴 한편에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물고문을 받아, 최루탄에 맞아 죽어가던 가혹한 시대였다. 국민의 분노가 무지막지한 권력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렇게 거리로 나선 국민의 힘은 끝내 권력을 무릎 꿇게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영화 속 이야기다. 국가大事 올림픽의 역설 1987년 6월 전두환 정권은 시위진압을 위한 군 병력 출동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다. 7년 전 광주의 비극을 통해 권력을 잡은 군사정권이다. 그런데 시위대에 굴복했다. 전두환은 회고록에서 병력 출동 준비는 극한 세력에게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노태우에게 대통령직선제 수용을 촉구하는 양동전술 차원이었을 뿐 애초부터 위수령이나 계엄령 같은 비상수단을 쓸 생각이 없었다고 강변했다. 과연 그럴까. 그가 병력 출동 중지 지시를 내린 것은 로널드 레이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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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2,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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