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수의 ‘무정’은 1918년 7월 20일 신문관에서 발행됐다. 한 해 전 매일신보에 연재된 우리 문학사 최초의 현대 장편소설이다. 1000부가 발행된 1918년 초판본은 한국현대문학관과 고려대도서관 소장본 2부만 전해진다. ‘무정’ 출간 100주년인 2018년은 우리 문학 출판의 역사 측면에서 기념할 만하다. 중국 문학사에서 2018년은 구어체 백화문(白話文)으로 쓴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 루쉰(魯迅)의 ‘광인일기’ 100주년이다. 1918년 5월 잡지 ‘신청년’에 발표됐다. 피해망상에 빠진 사람의 일기 형식으로 전통 가족제도의 비인간성과 유교 도덕의 위선을 고발한다. 본명 저우수런(周樹人) 대신 필명 루쉰을 처음 쓴 것도 이 작품에서였으니, 문학적 자아로서의 ‘작가 루쉰’ 탄생 100주년인 셈. 유럽으로 눈을 돌리면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제2권,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가 1918년에 출간됐다. 작가는 제1권 ‘스완네 집 쪽으로’를 1913년에 자비로 펴내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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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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