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대응 바이블처럼 인용되는 일본도 원래부터 잘했던 건 아니다. 1995년 1월 17일 화요일 오전 5시 46분.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고베시를 강타했다.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으로 불린 이 지진은 세계 6대 항구였던 고베항을 초토화했다. 6434명이 목숨을 잃고 4만3792명이 다쳤다. 당시 일본 정부 대응은 엉망이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당시 총리가 지진 발생을 처음 확인한 것은 오전 6시경 우연히 튼 NHK 뉴스를 통해서였다. 지진 발생 보고에 약 한 시간이 걸렸고 제대로 된 정보도 아니었다. 자위대가 구호 활동에 투입된 것은 지진 발생 사흘째였다. 훗날 무라야마 총리가 “조금만 대처가 빨랐으면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후회할 정도였다. 한국 같으면 여럿이 책임지고 구속될 상황이었다. 일본 대응은 달랐다. 지지율이 떨어진 무라야마 총리가 이듬해 자진 사퇴하긴 했지만 책임자 처벌보다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에 주력했다. 그것도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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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2,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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