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해 세상을 경악시킨 지 어느덧 4년이 돼 간다. 2013년 12월 장성택 사형 판결문에는 그가 “개만도 못한 천하의 만고역적”으로 적시돼 있다. 이쯤 되면 그의 가문도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당한다는 것은 북한 사람들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실제 한국에선 장성택 일가는 어린아이까지 포함해 3대가 멸족됐다는 것이 정설로 통한다. 그런데 얼마 전 뜻밖의 사진 하나를 보게 됐다. 북한을 방문한 한 해외 교포가 내게 평양에서 찍어온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애국열사릉에서 찍은 사진 중에 장성택의 두 형 묘비가 있는 것 아닌가. 물론 그 교포는 자기가 장성택 형들의 묘비를 찍은 줄도 전혀 몰랐다. 해당 사진은 장성택 처형 1년 반 뒤인 2015년 5월 말에 촬영된 것이다. 북한에서 ‘장성택 잔재 청산’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지 한참 뒤에도 이들이 여전히 애국열사릉에 안장돼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도 묘비는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양 형제산구역 신미동에 있는 ‘애국열사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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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3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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