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되기 전에는 모든 것이 지금과는 달랐다.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굶고 싶으면 굶으며, 원하는 대로 살았다. 그러나 아이가 생긴 다음부터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라 공동의 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예전의 자유로웠던 나를 그리워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랬더라면 지금의 예쁜 아이는 없을 것이다. 역시 엄마가 되길 잘했다. 내 인생이지만 모든 의사결정이 아이 중심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사 갈 때는 무엇보다 주변에 공원과 놀이터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여러 번 이사를 다니다 보니 알게 된 사실인데, 의외로 놀이터보다 노인시설이 많았다. 처음 살았던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는 집 근처에 작은 공원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시설이 노인들을 위한 것이었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대부분 동네 청소년들이나 커플 차지였다. 아이들이 없는 놀이터였던 셈이다. 두 번째는 서울 지하철 서대문역 근처에 살았다. 역 근처에 많은 아파트에 살지 않고 주택에 살았기 때문에 아파트 놀이터를 이용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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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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