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 문화에 대해서 모르는 것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많았다. 10년 넘게 살아오면서 많이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 가는 것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결혼 문화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내게 어느 날 한국인 이성 친구가 곧 결혼을 한다고 알려줬다. “축하한다”는 말을 한 뒤 자연스럽게 영국에서 예비신부에게 제일 많이 묻는 질문을 했다. 그것은 바로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는지였다. 그 친구가 프러포즈를 아직까지 못 받았다고 한 말은 내게 너무 충격이었다. 물론 서양에서도 모든 남자가 영화처럼 완벽한 프러포즈를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프러포즈 없이는 결혼 날짜를 잡지 못한다. 알고 보니 한국에서는 프러포즈를 아예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결혼식 며칠 전에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한국에서 프러포즈는 대체로 상징적인 행위다. 서양에서 남자는 프러포즈를 통해 상대가 결혼을 승낙할지 여부를 알기 때문에 그 순간은 긴장과 초조의 시간이다. 그런데 한국 남자들은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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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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