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 거기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화양연화’의 한 대목이다. 이루지 못한 사랑을 아련하게 채색한 영화에서 배우 장만위(張曼玉)는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旗袍)를 수십 번 갈아입고 등장해 치명적 매력을 발산한다. ▷치파오는 높은 옷깃, 치마 옆트임(slit)과 함께 몸에 착 달라붙는 것이 특징. 청나라를 지배한 만주족의 팔기군 복장에서 유래한 옷인데 남녀 공용에서 여성 의상으로 발전했다. 1920년대 상하이를 중심으로 고혹적 분위기를 강조한 개량형 치파오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1972년 미중 정상회담 때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부인 팻 여사가 “중국에 왜 인구가 많은지 알겠다”고 했다는 말이 있을 만큼 관능적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선 시상식 도우미 차림으로 속옷 라인까지 도드라지는 치파오를 선보여 논란을 빚었다. ▷장만위의 뒤를 이을 치파오의 새 강자가 나타났다. 9일 중국 국빈만찬에 미중 퍼스트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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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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