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국산 자동차 품질은 웬만한 고급 외제차 못지않다는 평가가 많다. 그런데도 해외 시장에서 제값을 못 받는다.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뿌리 깊은 선입견 때문이다. 내구성은 완성차 메이커만의 책임은 아니다. 자동차 부품 70%는 회사 밖에서 조달한다. 플라스틱 하나까지, 그 나라 공업 역량의 총합이 자동차 품질을 결정한다고 봐야 한다. 국산차가 제값을 못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미지다. 현대차가 엑셀 판매로 기세를 올리던 미국 시장에서 1980년대 후반 처음 쓴맛을 본 것도 이미지 때문이었다. 현대차는 당시 쏘나타로 북미 중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캐나다 퀘벡주 브로몽시에 1989년 연산 10만 대 공장을 완공했지만 4년 만에 접었다. 이미 형성된 ‘싸구려’ 이미지로는 경쟁 차종이 즐비한 시장의 문턱을 넘어서기 쉽지 않았다. 당시 경험은 두고두고 현대차 해외 진출에 쓴 약이 됐다. 이미지를 만드는 힘은 스토리텔링이다. 1961년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폴크스바겐의 ‘딱정벌레 비틀’ 지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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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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