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이집트 북부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무차별 테러로 전 세계가 분노했다. 이슬람 사원에서 평화롭게 예배 하던 민간인들이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30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이집트에서 일어난 테러 가운데 역대 최악의 사건이다. 그러나 비극의 씨앗은 이 척박한 땅에 아주 오래전부터 뿌리내리고 있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는 북동아프리카와 서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시나이반도는 1967년 3차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했다가 1979년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평화협정 이후 이집트에 반환됐다. 시나이반도에 군대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반환 조건이었다. 이집트는 시나이반도를 돌려받은 뒤 원주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막의 유목민 ‘베두인족’을 철저히 차별하고 소외시켰다. 반도를 점령했을 당시 광활한 지역을 통치하기 어려웠던 이스라엘이 베두인족들의 자치를 허용하고 경제적 후원을 해줬던 탓이다. 이집트 중앙정부는 베두인족에게 ‘이스라엘과 협력했던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었다. 베두인족들은 호스니 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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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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