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한창이던 2009년 4월 22일. A 방송사가 ‘특종’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보도했다. 박연차 태광그룹 회장이 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생일 선물로 스위스제 명품시계 2개를 건넨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보석이 박힌 시계는 P사의 것으로, 개당 1억 원짜리라고 했다. 다음 날 홍만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우리(검찰) 내부의 ‘나쁜 빨대’를 반드시 색출하겠다”고 했다. 검찰의 누군가가 취재원임을 인정한 것이다. ‘빨대’란 정보를 흘려주는 사람을 뜻하는 은어(隱語)다. ▷노 전 대통령 소환 조사(4월 30일) 10여 일 뒤인 5월 13일, 이번엔 B 방송사가 ‘특종’이라며 시계 후속 보도를 내놨다. 노 전 대통령이 조사 당시 시계 관련 질문을 받자 권양숙 여사가 논두렁에 버렸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5월 23일 목숨을 끊었고, 이인규 당시 대검 중수부장은 6년 뒤인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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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9,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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