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도 꿈이 많았죠. 한땐 예쁘고 젊었죠./우리가 뺏어 버렸죠. 엄만 후회가 없대요./엄마는 아직 몰라요. 시간이 이제 없단 걸/말해줄 수가 없어서, 우린 거짓 희망만 주네요.’ 망했다. 추천받을 때 “조심하라”는 경고를 들었건만. 야근 마친 까만 밤, 한적한 버스 안이라 방심했던 걸까. 귓가를 꼬집던 노래가 세차게 목구멍을 때린다. 제발 앞자리 학생이 눈치 채지 말았으면. 엄지로 꾹꾹, 눈두덩을 마구 눌러댔다. 추태 고백은 그만. 이건 이젠 옛날 가수가 되어 버린, 한 밴드가 내놓은 ‘뻔한’ 발라드에 대한 이야기다. 분명히 얘기한다. 공일오비(015B)는 한물갔다. 1990년대 얼마나 쩌렁쩌렁 했는지 아무 상관없다. 14일 신곡을 발표했는데, 차트엔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 제목도 이게 뭔가. ‘엄마가 많이 아파요’라니. 게다가 윤종신이 불렀다. 그들의 데뷔 곡 ‘텅 빈 거리에서’(1990년)처럼. 시대착오란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멜로디나 코드 진행이 상투적입니다. 딱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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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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