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석하게도, 이 세상에는 누군가의 손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심신이 망가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상처에도 불구하고, 아니 상처로 인해, 아름다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에이미의 부모가 그런 경우다. 그들이 특별한 건 과거 청산과 관련하여 아름다운 선례를 남긴 세계사적 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어서다. 에이미 빌. 그녀는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하고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대에 가서 인권을 연구했다. 연구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이틀 전인 1993년 8월 25일이었다. 그녀는 흑인 친구들을 흑인 거주지인 구굴레투에 데려다주던 참이었다. 백인 여성이 차를 운전하고 들어오자, 흑인 남성들이 그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앞 유리가 벽돌에 맞아 깨졌다. “나는 당신들 편입니다”라고 하소연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녀는 차를 버리고 달아나다가 결국 칼에 찔려 죽었다. 남아프리카 백인들에 대한 증오가 어이없게도, 남아프리카 흑인들의 인권, 특히 흑인 여성들의 인권 문제를 연구하러 온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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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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