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키스트 아워(Darkest Hour·어둠의 시간)’가 지난주 북미에서 개봉된 뒤 주연배우 게리 올드먼은 내년 오스카상 후보감이란 호평을 받았다. 영국의 전설적 총리 윈스턴 처칠을 다룬 이 영화는 제목도 그의 명연설에서 따왔다. 믿었던 프랑스마저 나치에 무너지고 유럽에서 외톨이가 된 조국에 닥친 누란의 위기를 빗댄 표현이다. 올해 6월 또 다른 전기 영화 ‘처칠’이 공개되었다. ‘다키스트 아워’는 1940년 됭케르크 철수작전, ‘처칠’은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 정치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다뤘다. 왜 지금 다시 처칠인가. 21세기에도 주목받는 처칠의 궤적이 궁금해 살펴보니 볼수록 흥미진진하다. 결점도 미덕도 범상치 않다. ‘품행이 상당히 나쁘고 믿을 수 없는 학생’은 삼수 끝에 사관학교 입학. 정계 진출 이후 보수당-노동당-보수당으로 좌우 오락가락. 제1차 세계대전의 갈리폴리 전투 등 처참한 패배도 상당수. 허영심에 씀씀이는 헤펐고 거의 술을 달고 살았다. 독선적 성격에 고집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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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9,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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