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는 어린 자녀의 교육에 열정을 쏟는 주부를 사커맘(soccer mom)이라 한다. 축구연습장을 따라다니며 아이를 일일이 챙겨주는 엄마에서 비롯된 말. 자식이 큰 뒤에도 그 주위를 맴돌며 시시콜콜 간섭하면 ‘헬리콥터 맘’으로 호칭이 바뀐다. ▷과보호와 지나친 교육열은 금물이지만 자식농사 잘 짓는 것은 동서고금 엄마들의 공통 관심사다. 국내 대학 입시는 엄마들의 대리전으로 변한 지 오래다. 입시전형이 복잡다단해지면서 자녀를 일류대에 보내려는 엄마들의 두뇌와 재력 경쟁도 치열해졌다. 대한민국 상위권 대학에 “너는 공부만 하면 된다”는 엄마 말씀에 고분고분 따라준 ‘엄친아’ ‘엄친딸’이 수두룩한 이유다. 한데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16일 연세대 특강에서 “엄마 말 절대 듣지 마세요”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말인즉, 뒤늦은 반항을 부추긴 것이 아니라 ‘개척하는 지성’이 되라는 주문이었다. ▷이날 특강은 고려대와 연세대 총장이 상대 학교를 찾아가는 교차 특강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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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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