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황제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누구를 다스리거나 정복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The Great Dictator·1940년)’는 평화와 민주주의를 호소하는 주인공의 연설로 끝난다. 아돌프 히틀러를 닮은 제스처를 하며 되레 평화를 이야기하는 이 역설적인 장면은 탁월한 연설로 국민을 사로잡은 독일의 독재자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많은 독재자처럼 히틀러도 처음에는 대중의 인기를 업고 집권했다. ▷15일 군부 쿠데타로 37년 권좌에서 쫓겨난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93)도 1980년 짐바브웨 독립에 기여한 ‘독립 영웅’으로 인기가 높았다. 그해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총리가 됐지만 집권하자 독재자로 돌변했다. 1987년 무제한 연임이 가능한 임기 6년 대통령에 오른 뒤 폭정으로 현존 세계 최장기 독재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41년 연하의 아내 그레이스에게 권력을 물려주려는 욕심이 화를 불렀다. ▷무가베는 ‘아프리카 김일성’으로 불릴 만큼 북한과 인연이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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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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