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 20년 전 ‘박정희 신드롬’을 탄생시킨 주역이 김영삼(YS) 대통령이었다.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고 외환위기 소리까진 아직 안 나왔던 1997년 3월. 고대신문의 ‘복제하고 싶은 인물’ 설문조사 결과 김구, 테레사 수녀에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온 것이다. ‘복제해선 안 될 인물’ 1위는 YS였다. 한보게이트로 아들과 측근이 줄줄이 검찰 소환되는 상황에서다. 고대신문은 “최근 혼란한 경제 상황에 따라 강력한 리더십을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독재자 박정희에게 맞섰던 YS다. 그 민주화 투사가, 그것도 유신 철권통치가 끝난 지 18년 만에 죽은 박정희를 무덤에서 불러낸 거다. 우리가 역사 앞에서 겸허해져야 할 이유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까지 받자 박근혜는 ‘어떻게 일군 나라인데 나 혼자 편하게 산다면 죽어서 부모님을 떳떳하게 뵐 수 있을까’ 싶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자서전에 썼다. 그가 14일 박정희 탄생 100주기를 영어(囹圄)의 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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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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