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이나 되는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평소 가보고 싶었던 국내외 여행지에 다녀왔을 것이다. 나도 일본 홋카이도에서 기차를 타고 삿포로와 하코다테 등을 다녔다. 이번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기차역에서 만나는 ‘에키벤’(역 도시락)이었다.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를 가도 비슷한 어묵바와 떡볶이, 호두과자를 파는 우리와 달리 일본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기차역마다 개성 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팔고 있었다. 삿포로는 대게를, 하코다테는 오징어를 이용한 에키벤을 팔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지역마다 특색 있는 에키벤을 맛보기 위해 여행을 다니는 사람도 있고, 전국 경연대회도 있다니 새삼 별것 아닌 것으로 넘길 수 있는 것에도 그 나름의 색깔을 담는 집요함에는 감탄하게 된다. 일본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갈 때마다 작은 가게에서 자극을 받았다. 동네 음식점에서 청소도구점, 목공용품점, 그릇가게까지 저마다 자기의 기술과 장기를 바탕으로 손님에게 정성 들여 만든 물건을 파는 장인들의 모습. 이런 모습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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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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