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벽지 학교들을 취재했다. 도시와 농촌 간 임용 양극화의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한 ‘임용 양극화-지방학교가 위태롭다’ 시리즈를 보도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을 돌아보며 교사 임용 문제보다 더 큰 숙제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바로 어느 도시보다 학교가 꼭 필요하지만 학교 자체가 더 이상 존립할 수 없게 된 도서산간 지역 학교의 생존 문제다. 도서산간 현장에 가보면 이곳만큼 학교가 절실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학업을 학원이나 과외, 학습지에 의존하는 도시와 달리 벽지에선 오직 학교만이 교육을 담당할 수 있다. 가정환경이나 경제사정이 어려운 아이도 많아 학교의 역할은 더욱 크다. 방문했던 벽지 학교들의 경우 특히 다문화가정 비율이 상상 이상으로 높았다. 전교생 수가 26명인 산간지역 A초교는 전교생의 반이 다문화가정 자녀였다. 특히 올해 1학년 아이들은 7명 중 5명이 다문화가정이라고 했다. 이 학교 엄마들의 출신 국적은 6개국에 이른다. 벽지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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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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