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하다. 9, 10월에 왜 이렇게 생일이 많지? 이번 달에만 벌써 세 번째 생일파티 초대장을 받았다. “그게 다 크리스마스 때문이래.” 10월 1일 생일인 친구는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었다. 12월에 아이를 가지면 9월 말∼10월 초에 출산한다고. 역시 연휴는 길고 볼 일이다. 그런데 생일파티라니. 그런 건 초등학생 때 아니면 지드래곤 같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대 후반이 되자 주위에서 한두 명씩 생일파티를 하기 시작했다. 분명 작년에 스물아홉 살 생일파티를 한 것 같은데, 올해 또 굿바이 20대 생일파티를 하는 사람도 목격했다. 경계에 선 사람들의 다급한 몸부림을 태연히 구경하다 어느덧 내 차례가 왔다. 어휴∼ 생일파티 같은 걸 어떻게 하냐고 손사래 쳤던 나는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제발 한 명이라도 저에게 생일파티를 하자고 제안하게 해주세요. 이왕이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으로요.’ 소원은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사람들을 불러 놓고 뭘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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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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