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에 복학해 영어 공부에 몰두하던 1990년대 중반, 단어장에 추가한 단어가 ‘sexual harassment(성희롱)’였다. 변변한 교재가 없던 당시 토익 공부의 유용한 수단이었던 주한미군방송(AFKN)에서는 이 단어가 수시로 나왔다. 방송은 군인들에게 ‘성희롱을 하지 말라’는 캠페인 광고를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배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희롱이라는 개념도 생소하던 때다. 미국은 성숙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이 단어가 다시 귀에 자주 들린다. 26일 CNN은 여성 5명이 전직 ABC방송 앵커이자 유명 작가인 마크 핼퍼린을 성희롱 혐의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제임스 토백이 여성 38명으로부터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성폭력에 대한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 사태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스캔들에서 시작됐다. 앤젤리나 졸리, 귀네스 팰트로, 애슐리 저드 등 톱스타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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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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