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들의 사생활이 한 주 내내 나라를 들썩이게 했다. 연예인 가족의 개가 유명 한식당의 주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일이 촉발한 이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인터넷에 몰려든 대중은 또 한 번 국민적 분노를 터뜨릴 대상을 발견함과 동시에, 너나없이 개에게 억눌려온 ‘인권의 피해사례’를 호소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거리가 안 된다던 대중언론의 오랜 교범은 마침내 수정될 때를 맞은 듯하다. 궁금증이 생긴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다 하고, 반려견인의 무지와 무례함에 대한 불만과 스트레스가 이 정도로 쌓이는 동안, 왜 여론공간은 잠잠했을까. 집 강아지가 애완견에서 어느덧 반려견으로 호칭이 달라지더니, 개주인도 ‘보호자님’으로 덩달아 변했다.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펫방’도 늘었다. 개는 살아 있는 완구가 아니다. 그렇다고 인간의 상전도 아니다. 한데 개의 권익 신장이 급격히 진행되는 와중에 이에 토를 다는 견해는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그랬던 사람들이 어느 날 총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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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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