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11시에 다시 오세요.” 식당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 반. 문을 열자 주인이 무심히 대기표를 건넸다. 근처 커피숍에서 신문을 보다 오전 11시에 가자 열댓 명이 가게 앞에 서 있었다. 절반은 외국인이었다. 한 시간 더 줄을 서 기다렸다. 지난주 갑자기 쉬게 된 날, 가보고 싶던 도쿄(東京) 스가모(巢鴨)역 인근 라멘(라면)집을 찾았다. 라멘 팬의 성지로 꼽히는 ‘쓰타(조·담쟁이덩굴)’. 세계 최고 권위의 미슐랭 가이드가 115년 역사에서 처음 별을 준 일본 라멘집이다. 2년 연속 별을 받았지만 주인은 카운터 9석뿐인 식당을 1석도 늘리지 않았다. 1000엔(약 1만 원) 안팎으로 미슐랭 스타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린다. 대표 메뉴인 ‘쇼유(간장) 소바’에 반숙 계란을 추가했다. 가격은 1100엔(약 1만1000원). 라멘치고 다소 비싼 편이었지만 국물을 먹는 순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부드러운 감칠맛에 향긋함이 더해진 절묘한 밸런스. 육수에는 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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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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