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세 유럽의 성채를 연상시키는 화려하면서 균형 잡힌 아름다움. 좌우 모퉁이에 망루처럼 돌출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인 서울 중구 남대문로 옛 한국은행 본관. 1912년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 건물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은행(조선총독부 직속 금융기관) 건물로 사용했고, 광복 이후 1950년 6월부터 우리 한국은행 본관으로 사용했다. 6·25전쟁 때 폭격으로 내부가 불에 탄 뒤 1958년 1월 임시로 복구했고 1989년 5월 원형 복원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많은 전시유물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특이한 내력의 1만 원권 한 장. 1972년 최고액권인 1만 원권을 처음 만들 때였다. 한국은행은 고심 끝에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재인 석굴암 본존불과 불국사의 모습을 앞뒷면에 디자인해 넣기로 결정했다. 이어 시쇄품(試刷品)을 만들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발행 공고를 마쳤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기독교계에서 “불교 문화재인 석굴암과 불국사를 1만 원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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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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