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쓸데없다’의 띄어쓰기에 의문을 품어 본 일이 있는가? 쓸데없는 소리, 쓸데없이 그런 일을 하다니…. 익숙한 표현들로 붙여 적는 것이 올바른 표기다. 그런데 ‘쓸 데 없다’로 띄어 쓰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물론 뜻은 달라진다. 어떻게, 왜 달라질까? 이 문제를 풀려면 이 단어를 좀 더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 단어는 ‘쓰+ㄹ+데+없다’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쓸’은 기본형 ‘쓰다’의 ‘쓰-’에 ‘-ㄹ’이 붙은 말이므로 구분한 것이다. 그러면 기본형 ‘쓰다’의 의미는 뭘까? 간단치 않다. 국어에는 ‘쓰다’가 여러 개 있다. ① 글자를 쓰다 ② 모자를 쓰다 ③ 맛이 쓰다 ④ 도구나 수단을 쓰다(이용하다) ①∼④의 ‘쓰다’는 동음이의어다. 발음은 같지만 의미는 다른 말인 것이다. 여기서 질문이 나와야 한다. 단어 ‘쓸데없다’ 안의 ‘쓰다’는 ①∼④ 모두에 해당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일단 ④의 ‘쓰다’의 의미인 경우는 붙여 적는다. 단어의 의미 속에 이유가 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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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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