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에 재계가 깜짝 놀란 분위기다. 삼성전자 수뇌부의 꼭짓점에 있던 권 부회장이 물러난 것은 적체된 인사 물꼬를 터주려 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회장이 사내에 사퇴 공지를 한 시점이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후라는 점에 주목한다. 본인의 의지든 조직의 선택이든 반도체에 지나치게 의존한 삼성전자에 새로운 충격을 주는 메시지였다는 해석이다. 권 부회장이 이끌어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DS) 부문은 석 달간 무려 10조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 최대 실적 행진의 일등공신이다. 그런데도 권 부회장은 사퇴의 변에서 “회사가 다행히 최고 실적을 내고 있지만 과거의 투자 결실일 뿐 미래 성장동력은 찾을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사퇴가 도전과 혁신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말 ‘슈퍼 사이클(초호황)’ 얘기가 나오더니 올해 들어 완전히 흐름을 탔다. 삼성전자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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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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