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 대사는 폼 나는 자리다. 웬만한 장관보다 주목받고, 상징성도 크다. 요즘엔 북한의 도발이 심각해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팔목을 비틀려는 때여서 비중이 더 커졌다. 강대국 틈에서 국익의 선봉에 서는 외교관의 꽃이 바로 주미 대사다. 외교부 출신인 전임 안호영 대사는 4년 4개월 임기 내내 실무형이었다. 백악관과 국무부를 수시로 드나들었고, 한반도 정책 지휘자인 매슈 포틴저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자정까지 통화하는 일도 잦았다. 크게 내세울 건 없지만, 미국 정부 핵심 인사들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안 대사 유임을 거론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한미 신정부 간의 불편한 기류를 감안해 고려해볼 만한 카드라는 거였다. 실제 사드 배치와 인도적 대북 지원으로 촉발된 갈등 기류는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미 관계가 좋다고 하지만, 트럼프 정부 관련자들은 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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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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