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삼과의 갈잎큰키 오동(梧桐)나무는 속이 비어 있어서 붙인 이름이다. 그러나 오동나무의 한자는 벽오동과의 벽오동과 혼용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오동나무는 참오동, 개오동, 꽃개오동 등 다양하지만 오동나무만이 학명에 우리나라 원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동나무의 속 빈 특징은 각종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 데 적합했다. 오동나무로 악기를 만든 것은 벌레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오동나무로 만든 대표적인 악기가 거문고다. 그래서 ‘초동(焦桐)’을 거문고라 부른다. 초동은 중국 후한(後漢)시대 채옹(蔡邕)이 이웃 사람이 밥을 짓는 데 사용한 오동나무 타는 소리를 듣고 좋은 나무인 줄 알고 타다 남은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었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그래서 거문고를 ‘초미금(焦尾琴)’이라 부르기도 한다.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사용한 가야금도 오동나무로 만든 것이었다. 오동나무의 또 다른 특징은 부드러움이다. 모친상을 당하면 오동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사용한다는 ‘오동상장(梧桐喪杖)’은 부드러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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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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