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 출장을 마치고 오후 10시 반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적이 있다. 본래는 공항 리무진 버스로 집에 가려고 했다. 그러나 버스 정류소에 와보니 막차 하나만 남았고, 그마저도 인천공항에서 손님을 가득 태우고 출발해 빈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막막해하던 차에 마침 한 남자가 다가와 자기 택시를 타라고 제안했다. 바로 호객 행위 택시 기사였다. 여러 나라에서 오래 살아본 내 경험으로는 누군가가 길거리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안할 경우 그다지 물건이나 서비스가 좋지 않았다. 대개는 상품에 하자가 있거나, 서비스가 불법이거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거나, 혹은 판매자가 정상적으로 사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택시의 경우도 어느 나라든 간에 택시 기사가 나의 목적지를 묻고 그곳에 데려다주겠다고 하면 항상 실제 요금보다 높은 가격을 받았다. 서울만 그런 것은 아니다. 베이징, 상하이, 마닐라, 암스테르담에서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 나는 그 호객 행위 택시 기사에게 “됐다”고 말하고 대신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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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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